시애틀의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입니다. 브릭 구현의 가장 큰 난점이 곡선과 곡면의 표현일텐데, 테크닉용 부품들을 가지고 기발하고 훌륭하게 재현하였습니다. 세세한 디테일은 적잖이 다르지만 딱 보는 순간 이게 그것임을 알아볼 수 있죠. 워낙 유니크한 생김새와 함께 의외로 크기도 생각보다 큽니다.
더 높은 빌딩들이 아무리 생겨나도 여전히 마천루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이후의 모던한 빌딩들과는 양식이 다르다보니 브릭으로 표현할 요소들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덜 심심하네요. 하지만 소형 제품이라 하나 엠파이어 스테이트의 얼굴이라 할 상층부의 미묘한 라인을 그저 단순 직각 처리한 것은 아쉽습니다.
기념비적인 아키텍처 시리즈 첫 제품이군요. 시카고의 윌리스 타워(구 시어스 타워)를 작은 수의 브릭으로 훌륭하게 재현하였습니다. 만드는 시간은 허무할 정도로 짧지만 세워두면 왠지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게 아키텍처겠죠. 사용된 브릭이 대부분 검은색인데 그게 오히려 반사율이 높은 편이어서 창가에 장식하면 브릭마다 풍경을 약간씩 다른 각도로 비추는게 의외로 그럴듯해 보입니다.
처음으로 구입한 테크닉 제품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꽤 크네요. 최소한의 장비에 경량을 추구하는 모토크로스 바이크라는 특성상 볼륨이 풍성한 편은 아니지만 엔진, 체인, 서스펜션 등 있어야 할 것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프로드용 깍두기 타이어는 이 제품이 처음인가요? 다만 2nd 모델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군요.
처음으로 만져본 크리에이터 제품입니다. 실제 네이키드 바이크를 모는 저에게는 딱 맞는 스타일이지만 보편적인 관점에서는 보다 레이시했던 6747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하는것 같네요. 1st인 네이키드 스타일도 괜찮지만 2nd 초퍼 스타일과 3rd의 스쿠터 스타일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게 매력.
5818과 함께 조카 선물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카"의 주요 캐릭터들을 세트로 맞추려다보니 중복이 생기게 마련인데 레드는 이 솔로 제품 뿐이므로 고민할 필요가 없네요. 작중 레드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살짝 걱정했지만 어린아이에게 귀여운 캐릭터 + 강렬한 붉은색 + 특색있는 소방차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한지 잘 가지고 놉니다. 스탠리 동상을 프린팅으로 넣은 것도 재미 요소.
먼저 주었던 5816을 잘 가지고 노는 조카 선물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카"의 주요 캐릭터들을 하나씩 세트로 맞춰줄 생각인데 루이지가 들어있는 제품은 이것밖에 없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듀플로 카 시리즈답게 조립이랄건 없지만 그냥 어린아이가 자동차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기에는 좋습니다. 그리고 친퀘첸토(루이지)는 역시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