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효과를 기대하고 샀습니다. 클래식한 느낌이 집에 어울릴 것 같아 구매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다만, 공룡들 발이 고정이며 명판이 프린팅 브릭이 아니라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라 약간 실망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조립기법 등은 없어서 조립하는 맛은 평범하였습니다. 가격 또한 만원 정도만 쌌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관절이 자유롭고 특히 티라노사우르스는 목 관절까지 표현해주어 다양한 포즈가 가능한 점이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햇빛에 의해 변색이 되어도 오히려 고증을 살리는 점이라 걱정이 없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박물관 디오라마를 만들어 보려는 분이나 장식장에 넣어 전시하고 싶으신 분, 레고에 익숙하지 않으나 남들에게 보여줘도 괜찮을 만한 인테리어용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합니다. 다만 조립하는 맛이나 스톱모션 연출을 기대하고 구매하시는 분들은 비추천합니다.
레고를 10년이상 조립해온 AFOL입니다. 솔직히 처음 공개되었을때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Clemens fiedler 원작 디자이너가 공개한 어두운 분위기의 대장간과 다르게 조금 화사한 이미지의 대장간이라서 실망했었습니다. 레고사도 이런 여론을 반영한건지 연출샷에서는 채도를 어둡게 했었습니다. 또한, 미니피겨 구성도 약 22만원이라는 가격에 맞지 않게 4명을 넣어주어 실망하였습니다. 북미 가격인 149.99달러와 우리나라 가격과 비교했을때는 그 실망감이 더 커졌었죠. 그러나, 약 7년만의 정통 중세풍 제품이기에 들뜬 마음으로 구입하였고 조립해보니 그 디테일에 감탄하였습니다. 스케일은 피스수 대비 작은 감이 있지만 그 피스를 전부 내부 디테일에 신경쓴 것이 보였습니다. 인스트럭션 디자이너들의 말을 보니 굉장히 디테일에 자신감을 보이더군요. 왜 그렇게 자신했는지 알 것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William austin Carlson 그래픽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팔콘 기사 피겨들은 향수를 자극하였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팔콘 피규어들을 접했었고 정말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었는데, 이 제품에서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자신있게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할 것 같은 제품입니다. 다만, 입문하기에는 정말 비추합니다. 조립난이도가 조금 있습니다.